전북 고창군은 운곡람사르습지에 사는 식물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 도감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식물-함께 찾아보는 우리나라 풀과 나무 1-2’(사진)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도감은 2018~2023년 6년 동안 전문가들이 100회 이상 현장을 누비며 직접 조사하고 촬영한 기록의 산물이다. 도감에는 운곡습지 전역에서 확인된 600여 종의 식물을 포함해 인근 지역 식물까지 총 132과 850종류의 방대한 식물 정보가 생생한 사진과 함께 수록됐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백양더부살이와 가시연, 진노랑상사화의 자생 현황은 물론 운곡습지의 생태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논냉이’를 깃대종으로 소개해 학술적으로 가치를 높였다고 고창군은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생태 도감은 30여년간 사람의 발길이 제한되며 원시 습지로 복원된 운곡습지의 경이로운 생명력을 기록한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운곡습지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이를 활용한 생태 관광 및 교육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