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영풍TV〉 유튜브 갈무리
광고 로드중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한 유튜브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좀 이겨보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 ‘오세훈-나경원’ 매치가 성사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나 의원은 1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이영풍TV’에 공개된 대담 영상에서 ‘오 시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더 정치적으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누구냐’는 진행자 질문에 “오세훈을 좀 이겨보고 싶은데”라고 답했다.
이어 나 의원은 “훌륭한 업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좀(이겨보고 싶다)”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나 의원은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 치러진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배했던 일도 언급했다.
나 의원은 “그때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당시 홍준표 당대표가 저를 설득하면서 강권을 했다”면서 “우리 당 시장이 ‘나 안 할래’하고 간 그 자리를 우리 당을 또 뽑는다는 것은 시민들한텐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 의원은 서울시가 시범사업만 하고 끝낸 필리핀 가사도우미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필리핀 베이비시터’ 사업을 거론하며 “작년에 서울시가 잘못한 게 ‘하우스헬퍼(가사도우미)’로 들여와 임금을 차별화시켜야 했는데, ‘케어기버(육아도우미)’로 데리고 들여 와 설거지도 못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처럼 외국인에 대해 빗장을 열어 놓은 나라가 있나. 투표권, 부동산 소유권부터 우리나라처럼 외국인을 우대하는 나라가 없다”고도 했다.
광고 로드중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