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2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해군이 발표한 신예 프리깃함(호위함) 건조는 한국의 한화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팜비치=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여러 공개 행사에서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그냥 잠깐 (눈을) 감는 것이다. 가끔 내가 눈을 깜빡이는 순간이 사진에 찍히곤 한다”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나는 원래 잠이 많은 편이 아니다”라며 새벽 2시 이후에도 보좌진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일이 잦다고 했다.
또 자신이 행사장에서 기자의 질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청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해 가끔 잘 들리지 않는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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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진은 내가 더 적은 용량을 복용하길 원하지만, 나는 미신을 믿는 편”라며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데 좋다고 한다. 나는 심장에 끈적끈적한 피가 흐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은 부모님 덕분에 항상 활력이 넘친다면서 “아주 좋은 유전자를 물려 받았다”고 강조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노후의 징후가 나타나도 주치의의 조언을 무시한 채 주변에 자신은 타고난 ‘좋은 유전자’에 의존한다고 말하곤 했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