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500대 부호의 순자산이 11조9000억 달러(약 1경7255조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500대 부호의 자산이 2025년 한 해에만 2조2000억 달러(3190조 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며 이 같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암호화폐, 주식, 금속 시장이 일제히 활황에 접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세계 최고 부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재산 총액이 6227억 달러(약 903조 원)였다. 그는 지난해 재산 증가액(1900억 달러·약 275조 5000억 원) 기준으로도 1위에 올랐다. 재산 총액 2위는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로 총자산이 2690억 달러(약 390조 500억 원)였다. 이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그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는 1∼6위 모두 빅테크 창업자들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