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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 역대 최대 7097억 달러…반도체-車 쌍끌이

입력 | 2026-01-01 09:35:00

관세청은 지난 1~1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7억 달러)가 증가한 192억 달러, 수입은 11.1%(20억 40000만 달러) 증가한 20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일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한국이 지난해 수출 7097억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한국 경제 핵심 품목 등의 호황이 수출 실적을 끌어 올렸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은 709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이는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실적 ‘700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이며 하루 평균 수출액도 26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기존 역대 최대 연간 수출액 기록은 2024년(6836억1000만 달러)이 었다.

수출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건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 한국의 핵심 수출 품목의 강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전기기기, 농수산식품, 화장품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주요 품목 별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가 1734억 달러, 자동차 720억 달러, 선박 320억 달러, 무선통신 173억 달러, 바이오 163억 달러, 컴퓨터 138억 달러, 전기기기 167억 달러, 농수산 124억 달러, 화장품 114억 달러 등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로 수출이 늘었고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보였다.

미국의 관세영향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는 수출 차종 다양화, 수출 지역 확대 등의 전략으로 수출이 오히려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는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지난해 수출액은 13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고 미국 수출액 역시 3.8% 줄어든 1229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에서 줄어든 수출액은 아세안, 유럽연합(EU), 중남미, 중동, 인도 등 나머지 기타 국가에서 만회했다. 한국의 9대 수출 시장 중 6개 시장에서의 수출이 증가했다. 아세안 시장에서의 한국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7.4%, EU 3%, 중남미 6.9%, 중동 3.8%, 인도 2.9% 등 늘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13.4% 늘어난 696억 달러, 수입은 4.6% 증가한 574억 달러로 무역수지 12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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