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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2025 크리에이티브포스 어워즈 개최··· ‘서울 대표 1인 창작가들 한자리에’ [2025 서울콘]

입력 | 2025-12-31 21:39:32


※ 서울경제진흥원(SBA)이 마련한 2025 서울콘(SeoulCon)은 세계 56개국 인플루언서 3567팀을 초청, K-뷰티·패션·콘텐츠·게임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입니다. 동대문 DDP에서 서울의 멋과 매력을 알릴 2025 서울콘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하 SBA)이 지원하는 서울시 공공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크리에이티브포스’가 2025년 마지막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였다. 크리에이티브포스는 서울시 및 서울의 중소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1인 미디어 창작자 그룹으로 현재 1,118팀이 활동 중이다. 주요 협력사로는 샌드박스네트워크, 트레저헌터, 주식회사 어비가 포함돼 있다.

크리에이티브포스는 서울시가 2017년부터 운영한 공공 MCN이다 / 출처=IT동아


크리에이티브포스는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500편의 캠페인을 제작했으며, 2025년 활동중인 크리에이티브포스 1,118팀의 전체 누적 구독자 수는 약 2억 9227만 명 이상이다. 크리에이티브포스 멤버로 활동하게 되면, 서울 상암동 내 1인 미디어 전용 스튜디오 지원 및 촬영, 음향장비 대여는 물론 크리에이터 사업화를 위한 공유오피스 지원, 전문가 멘토링 등 창작자로서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 크리에이티브포스 어워즈에서 창작가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 출처=IT동아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콘에는 올해 세 번째 참여하는데, 매년 더 충실하고 다양한 행사로 거듭나고 있음이 느껴진다. 크리에이티브포스 창작자 모두가 노력한 덕분에 서울시와 전 세계가 연결되고 있다”라면서, “올해 활동 실적을 보면 1118개 팀이 약 2억 9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덕분에 서울시가 전 세계 인들이 꼽은 혼자 여행하고 싶은 도시 1위, 공부하고 싶은 도시 1위 등의 국제 평가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도시 경쟁력 지수로도 올해 세계 6위, 내년에는 5위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1,000만 서울 시민을 대표해 각종 콘텐츠로 엄청난 성과를 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세계인의 마음속에 더 다가갈 수 있고,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시가 되도록 왕성한 활동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 크리에이티브포스 어워즈, DDP 일대서 개최

한 크리에이터가 부스 앞에서 방송 진행을 준비 중이다 / 출처=IT동아


올해 크리에이티브포스 페스티벌은 서울시 동대문구 DDP 아트홀 2관에서 개최되었으며, 크리에이티브포스 등 크리에이터와 업계 관계자 약 2,0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크리에이티브포스 멤버가 직접 기획,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브랜드 부스와, 구글 GPE(Google Product Expert)와 함께한 어비콘, 샌드박스네트워크 세미나, 트레저헌터 세미나가 진행됐다. 그 다음으로는, 크리에이티브포스의 한 해 성과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크리에이티브포스 어워즈와 2025 크리에이티브포스 신규 멤버인 뮤직 크리에이터 그렉(53만명)과 함께한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크리에이티브포스 소속 유튜버, 크리에이터들이 마련한 부스 앞에서 방문객들이 사진을 촬영 중이다 / 출처=IT동아


행사에 앞서 11시부터 5시 00분 사이에는 크리에이티브포스 크리에이터들이 마련한 브랜드 부스가 DDP 일대에 배치됐다. 브랜드 부스는 ▲ 유튜버 ‘이녕’의 1:1 크리에이터 멘토링 및 팬미팅 ▲ 패션 인플루언서 베리아또의 ‘올숨 어디까지 써봤니?’ ▲오돌스튜디오 및 파이브스톤즈이엔티 부스 ▲ 유튜버 ‘뮤시아’의 미니 버스킹 및 T의 타로카드 연애상담소 ▲ 유튜버 ‘리글’의 캐리커쳐 ▲ 차이나디어 &강리즈 한중 크로스보더 미디어 교류존 ▲유튜버 센트위키의 당신의 향기로의 초대 등의 부스가 마련됐다.

외국인 참관객이 유튜버 센트위키의 크리에이티브포스 부스에 방문했다 / 출처=IT동아


각 부스는 참관객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됐고, 팬미팅이나 현장 소통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한 외국인 참관객은 “한국 유튜버들과 타로카드나 마술, 캐리커쳐 등을 함께하며 콘텐츠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경험을 진행했다. 추후 영상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갑고, 한국이 이런 분야에 상당히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크포’ 소속 창작가에 서울시장상·SBA 대표이사상 등 수여

김현우 SBA 대표이사 / 출처=IT동아


김현우 SBA 대표는 “2025년 SBA의 콘텐츠 사업 전반에서 크리에이티브포스가 든든한 역할을 해냈다. 서울시와 SBA는 앞으로도 매년 우수한 크리에이터를 선발, 모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예정이며,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크리에이터와 연계해 동반 성장의 길을 열고자 한다”라면서, “국내 최대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인 서울콘과의 연계를 통해 한국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활성화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 있는 글로벌 크리에이터와의 생태계와 한국 생태계를 엮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올해의 우수 글로벌 크포 부문에는 2025 서울콘 홍보대사인 잇세이 토이타, 아이린 스완디가 수상했다 / 출처=IT동아


2025년 크포인 최우수상에는 올해만 구독자 수 성장률 380%를 기록한 ‘어비월드’가 선정됐으며, 우수 글로벌 크포 부문에는 2025 서울콘 홍보대사이자 구독자 수 8740만 명으로 일본 내 1위 크리에이터인 ‘잇세이 토이타(ISSEI TOITA)”와 지난해 2024서울콘 콘텐츠만으로 약 9000만 회 조회수를 확보한 ‘아이린 스완디(irene Suwandi) ’가 선정됐다. 우수 뷰티크리에이티브포스는 ▲ 포켓TV ▲ Poonam Naruka Vlogs ▲강인성INSEONG ▲paula_nacoreia ▲별난 가족이 콘텐츠 독창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선정됐고, 우수 서울 창조PD는 ▲표소연 ▲김영은 ▲정우진 ▲이진혁 ▲안홍주 ▲김현지가 각각 수상했다.

정현우 SBA 대표(왼쪽에서 4번째, 중앙)는 크리에이티브포스 어워즈 덕분에 2025년 SBA의 문화콘텐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었다고 말했다 / 출처=IT동아


이어지는 SBA 대표이사 시상에서는 2025 올해의 크포인 우수상에 ▲세옥 ▲코레아니시마 엘레나 ▲DKDKTV ▲챔보 ▲이녕까지 다섯 명이 수상했다. 또 창작선수단 대상에 ▲ 류미 ▲최병진 ▲이규한 ▲박정민이 수상했고, 최우수상으로 ▲정연수, 강민규 ▲백민규 ▲최권식, 이지아 ▲오선아 네 팀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K컬쳐 공헌상에 노은희 씨가 수상했다.

AI 도입 원년된 2025년, 2026년은 K-콘텐츠 전성시대에 ‘기대감’

AI의 생산성 향상 덕분에 1인 미디어가 다시 한번 전성시대를 맞았다 / 출처=IT동아


2024년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 성장세의 키워드는 ‘K-콘텐츠의 글로벌 대중화’였다. 넷플릭스 등을 통한 글로벌 OTT를 통해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K팝 분야에서도 BTS를 비롯한 가수들이 한국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2025년은 AI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동원되고, 여기에 K-콘텐츠의 대중화가 결합되며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이루는 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5년 10월 발간한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 콘텐츠 기업의 AI 활용률은 20%를 상회했으며, 기획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웹툰, 게임, K-팝, 영상 콘텐츠 시장이 모두 해당되며, 특히 창작의 자유도가 높은 반면 만성적으로 일손이 부족한 1인 미디어 업계는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 크리에이티브포스 어워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 중이다 / 출처=IT동아


콘텐츠 업계 전반에 AI가 도입됨에 따라 크리에이티브포스 소속 창작가들은 2026년에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편집,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잡히면서 1인 미디어의 성공 사례가 더욱 늘어날 텐데 이를 정량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 크리에이티브포스다. 2026년에도 서울시를 해외로 알리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1인 미디어 업계의 성공사례를 써 내려가기를 희망한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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