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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인사]‘中사업 지휘’ SK차이나 사장에 박성택 前차관 내정

입력 | 2026-01-01 00:30:00


SK그룹이 중국 사업 컨트롤타워인 SK차이나 사장에 박성택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사진)을 내정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며 중국이 글로벌 통상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중국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인사로 풀이된다.

박 신임 사장은 지난해 6월까지 산업부 1차관으로 재직하던 관료 출신이다. 산업부 산업정책관, 무역안보정책관,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대미 관세협상 전략 수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현재 SK그룹 중국 사업의 핵심 축은 반도체다. SK하이닉스는 장쑤성 우시 공장에서 D램, 랴오닝성 다롄 공장에서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두 공장 모두 중국 정책 변화와 미중 통상 갈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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