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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빚 다 갚을 줄이야”…연예대상 탄 이상민 눈물

입력 | 2025-12-31 09:21:50

2025 SBS 연예대상




‘2025 SBS 연예대상’

가수 이상민이 울컥한 모습으로 ‘2025 S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30일 오후 8시 50분 개최된 ‘2025 SBS 연예대상 with 업비트’(이하 ‘2025 SBS 연예대상’)에서는 이상민이 올 한 해 SBS 예능을 빛낸 대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돼 시선을 모았다.

‘2025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지석진이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올해 대상의 영광은 이상민에게 돌아갔다.

‘2025 SBS 연예대상’

눈시울을 붉히며 무대에 오른 이상민. 그는 “이렇게 힘들게 아등바등 사는 제 모습이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라며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많은 빚을 방송하면서, 열심히 살면서 갚게 될 줄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모습부터 결혼까지 두 번째 삶을 모두 담아 공개했다는 이상민은 ‘미우새’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제작진을 향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쉽게 대상을 놓친 서장훈, 지석진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더불어 이상민은 아내를 향해 “결혼식도 하지 않았고, 신혼여행도 가지 못했다, 그런 저를 옆에서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정말 제 생의 최고 선물인 제 아내가 아마 받아야 할 상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영광을 돌렸다.

또 이상민은 “폐를 끼치지 않도록 지금보다 멋진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께 감사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 내년에 제가 받은 복 모두 돌려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시청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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