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아주는 29일 구성원 총회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륙아주는 이번 총회에서 오인서 김진동 강헌구 변호사를 새 등기대표로 선출했다. 대륙아주의 전신인 법무법인 대륙의 공동 설립자인 김대희 대표변호사와 현 경영대표인 이 대표변호사는 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오 신임 대표변호사(59·사법연수원 23기)는 서울 출신으로 동성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전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논산지청장과 통영지청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대구고검 수원고검 검사장을 역임했다. 광주지검 공안부장과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대검 공안부장 등을 거친 ‘공안통’으로 꼽혀왔다. 법무법인 화인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7월 대륙아주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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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신임 대표변호사(51·32기)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대영고와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6년 법무법인 대륙 시절에 입사해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국세청 조세법률고문과 관세청 및 세관 자문위원, 서울시 법률고문 등을 역임해 조세쟁송·기업승계·관세·기업세무 분야에 실무 경험 갖춘 조세 전문이다. 기업의 조세 리스크 관리와 분쟁 해결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대기업·다국적 기업의 조세 불복, 관세·원산지 분쟁, 기업승계 및 구조조정 관련 세무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이 경영전담 대표변호사(61·22기)는 대구 출신으로 성광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조세조),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변호사 개업 후 대륙아주에 합류했으며, 2016년에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에서 특별검사보로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표변호사는 “올해 그룹 단위를 기본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원스톱 토탈 법률 서비스’ 체계를 정비하고, 여러 전문 분야 최고의 인재들을 영입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난 8년간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법인을 더욱 성장시키는 한편, 고객들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