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작된 프로농구의 히트 상품 ‘농구영신’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송구영신(送舊迎新·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이라는 말에서 따온 농구영신은 12월 31일 늦은 밤에 시작해 경기가 끝날 때쯤 선수단과 팬이 함께 농구장에서 신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매치다.
올해 농구영신은 31일 오후 9시 반 부산에서 열린다. 매치업은 나란히 공동 3위(16승 10패)를 달리고 있는 KCC와 DB다. 승리 팀은 단독 3위에 오르며 2025년의 마지막 밤과 기분좋은 2026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25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의 경기에서 원주 DB 이선 알바노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5.12.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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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허웅(왼쪽)은 24일 서울 삼성과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KBL 제공
안방팀인 KCC 경기 후 팬들을 위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난타 공연 등을 열 계획이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