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모바일 관리 파크골프장 등 생활 정책 변화
서울시는 31일 내년부터 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책과 제도 변화를 정리한 책자 ‘2026 달라지는 서울 생활’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안전장치인 초등안심벨 전 학년 확대, 기후동행카드 모바일 관리 서비스 도입, 파크골프장 확충 등 시민 체감형 변화가 다수 포함됐다.
내년 3월부터 ‘초등안심벨’이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왔다. 초등안심벨은 위급 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120dB 이상의 경보음이 울리는 휴대용 안전장치로, 학교 안팎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됐다. 안심벨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지급된다.
교통 분야에서도 시민 편의가 강화된다. 기후동행카드를 모바일 앱으로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가 도입돼 앞으로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충전·사용 정지·이용 내역 확인이 가능해진다. 또 새벽 시간대 이동 수요에 대응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기존 1개 노선에서 4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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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도 일부 완화된다.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건축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도시정비형 재개발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주거 지원 분야에서는 청년월세 지원사업의 제출서류를 줄여 신청 절차를 간편화한다.
‘2026 달라지는 서울 생활’에는 규제철폐, 시민 생활, 시설 개관, 행사·축제 등 4개 분야 60개 사업이 담겼다. 전자책은 서울시 누리집과 ‘내 손안에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책자는 내년 1월부터 서울시청과 자치구 청사, 동주민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배부될 예정이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