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라이스플랜’ 통곡물밥이 포장 교체를 앞두고 대폭 할인 판매되고 있다. CJ더마켓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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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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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의 ‘사생활 논란’ 이후 협업 식품이 대폭 할인되며 판매가 오히려 늘고 있다. 기업들은 재고 정리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은 논란보다 가격에 주목하며 ‘실속 소비’에 반응하는 모습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자사몰에서 ‘햇반 라이스플랜’ 통곡물밥(130g) 36개입을 2만997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정희원 대표를 모델로 내세워 ‘저속 노화’ 식단을 콘셉트로 출시됐다. 현재 판매가는 기존 가격인 8만1000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개당 가격은 약 830원이다. 통곡물 즉석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모델 논란 이후 이름과 얼굴이 담긴 포장을 교체하기로 하면서, 기존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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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상황은 급변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2일 정 대표의 이름과 사진이 포함된 제품 포장을 바꾸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대규모 할인이 시작됐다.
눈길을 끄는 건 소비자 반응이다. 할인에 들어간 제품들은 자사몰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주문이 몰리며 배송 지연 안내도 게시됐다. 인기도 순위에서도 관련 제품이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논란보다 가격을 먼저 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후기에는 “밥이 무슨 죄냐” “쌀 때 미리 사둔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고물가 상황에서 큰 폭의 할인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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