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사실상 내년 7월부터 출국세를 기존 1000엔(약 9200 원)에서 3배인 3000엔(약 2만7700원)으로 인상할 방침을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6얼 3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센소지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하고 있는 모습. 2024.12.27 아사쿠사=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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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사실상 내년 7월부터 출국세(국제관광여객세)를 기존 1000엔(약 9200원)에서 3배인 3000엔(약 2만7700원)으로 인상할 방침을 결정했다.
일본 총리 관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관광입국추진각료회의를 열어 이러한 방침을 통해 2026회계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 출국세 세수가 전년의 약 2.7배인 1300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늘어난 출국세 수입은 ‘오버 투어리즘(과잉 관광)’ 대응에 사용할 계획이다. 관광청과 문화청, 외무성 등 사업비도 충당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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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출국세는 일본인도 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출국세 인상으로 자국민의 여행이 위축될 수 있어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여권 발행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