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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PS 활약·돈치치 이적·매킬로이 우승…올해의 스포츠 뉴스

입력 | 2025-12-24 10:49:17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가을야구에서 선보인 활약과 미국프로농구(NBA) 루카 돈치치의 충격 트레이드 등이 올해 전 세계 주요 스포츠 뉴스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24일(한국 시간)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스포츠 뉴스 10개를 뽑아 소개했다.

올해 2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40-22로 꺾고 우승한 것이 가장 첫 번째 뉴스로 꼽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6년 동안 5번 슈퍼볼에 오르고 역대 최초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패배를 두고 ‘캔자스시티의 시대의 끝’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인기가 치솟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관련 소식도 2개 포함됐다.

에이자 윌슨(미국)이 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것과 소속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를 최근 4년간 세 차례 우승으로 이끈 것이 두 번째 뉴스로 선정됐다.

WNBA 인기가 올라가면서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 모두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라’는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것이 5번째 스포츠 뉴스로 뽑혔다.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와 감독이 불법 승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체포된 일과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투수들이 승부 조작 혐의를 받은 사건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는 생소한 미국 대학 미식축구 감독과 관련한 뉴스다.

올해 2월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간판 스타였던 루카 돈치치가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된 것이 6위에 자리했다.

돈치치는 레이커스에서 뛰던 앤서니 데이비스와 트레이드돼 미국 농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7위는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형성한 치열한 경쟁 구도다.

둘은 최근 2년 동안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를 나눠가졌는데, 워싱턴포스트는 둘이 남자 단식 결승전 사상 최장 시간인 5시간 29분 동안 혈투를 펼친 올해 프랑스오픈 결승을 최고의 장면으로 거론했다.

올해 2월 관세 문제로 갈등을 겪던 미국과 캐나다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맞대결을 펼친 것이 8위 뉴스로 포함됐다.

9번째 뉴스로 꼽힌 것은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서 괴력을 발휘한 경기였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는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타석에서는 홈런 3방을 몰아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월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남자 골프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이 10대 뉴스 중 10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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