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23일 실태조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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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탈북민) 10명 가운데 8명은 남한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하나재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나재단이 23일 공개한 2025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남한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81.2%로 전년대비 1.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1년부터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만족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가 41.5%로 가장 높았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북한 또는 제3국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해서’(24.3%)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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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성취 만족도’와 ‘본인과 자식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 개선 가능성‘은 각각 61.6%, 72.2%로 올랐다. 두 항목 모두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상 일반국민의 응답보다 수치가 높았다.
탈북민 임금근로자의 경제활동 질적지표인 월평균임금은 261만4000원으로 일반국민(320만5000원)과 비교하면 59만1000원 적었다. 탈북민 임금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일반국민의 81.6% 수준인 셈이다. 일반국민과 탈북민 간 임금 격차는 증감을 반복해왔다.
탈북민 남성(361만3000원)의 월평균임금이 여성(224만2000원)보다 137만1000원 높았다. 탈북민 간 성별 임금격차는 2021년 110만5000원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8%, 고용률은 61.3%였다. 일반국민보다 각각 0.8%포인트, 2.5%포인트 낮았으며, 격차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실업률(5.4%)은 2.6%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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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