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 News1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852만 원으로 전 분기(3826만 원) 대비 26만 원 늘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잠시 주춤했던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올 1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가계대출 가운데 44.6%는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다. 신규 취급액은 2억2707만 원으로 전분기보다 1712만 원 많았다. 2013년 해당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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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숙홍 한은 가계부채DB반장은 “주택담보대출은 기조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인데, 특히 3분기 30·40대, 수도권을 중심으로 3분기에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나이스(NICE) 신용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 표본을 활용해 가계대출 현황을 분석했다. 차주 특성과 대출 이용 행태별로 세분화해 산출한 것은 처음이다. 한은은 매분기 해당 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