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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본사 폭파하겠다” 협박 글…경찰 수사

입력 | 2025-12-18 14:19:00

ⓒ News1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에 대한 폭파 협박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경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 게시판에 “삼성전자 본사를 폭파하고 이재용 회장을 사제 총기로 쏴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카카오 측의 신고가 접수됐다. 작성자는 해당 글에 이름은 써 놓았지만 이외의 다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삼성전자 본사에 출동해 주요 지점의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는 등 확인한 끝에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건물 전체에 대한 수색 대신 순찰 강화 등의 조처로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경찰은 작성자가 타인 명의를 도용해 글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글 작성자를 공중협박 혐의로 추적 중이다. 공중협박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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