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무력 배제…이란 지지” 아락치 “미국 태도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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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이란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위기 상황을 정상화하고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이란은 상황을 안정화하고 정상화하며, 무력 방법의 재발을 단호히 배제하고자 한다”면서 “이 상황에서는 오직 정치적·외교적 해결책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러시아는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데 이란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 복원을 위해 모든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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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락치 장관은 또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평화적 목적의 핵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정당한 권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해 건물과 장비에는 피해를 입혔지만, 핵기술 자체는 파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