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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복권에 두 차례나 당첨된 부부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7년 전 100만 파운드(약 20억원)에 이어 다시 한 번 같은 금액에 당첨되며 ‘영국에서 가장 운 좋은 부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영국에서 리처드 데이비스(49)와 아내 페이 데이비스(43)가 또다시 100만 파운드의 로또에 당첨됐다.
두 차례 거액에 당첨될 확률은 약 24조 분의 1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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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는 “‘번개가 두 번 칠 수도 있다’고 믿었다”며 “확률이 극히 낮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믿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걸 우리가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리처드 역시 “확률은 매우 낮지만 다시 당첨될 거라는 직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당첨 당시 부부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자동차를 선물했으며, 지역 럭비팀에 미니버스를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거주하던 집을 매입한 뒤 두바이로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결혼 비용에도 당첨금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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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는 “사람들이 앞으로 무엇을 할 거냐고 묻지만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며 “첫 번째 당첨 때는 주변을 도울 수 있어 의미 있었고, 이번에는 시간을 두고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는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트리 아래 선물이 조금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 명의 자녀를 둔 이 부부는 앞으로도 복권을 계속 구매할 계획이며, 또 한 번의 행운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