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국민의힘 초선의원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초선의원 모임 신임 대표를 선출하기 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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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대표를 맡아온 김대식 의원이 16일 “누군가를 향해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을 향해 나아가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초선 의원 모임을 열고 “통합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혁신을 요구하는 외침도 모두 우리 당을 살리고자 하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이 없는 혁신은 분열로 이르기 쉽다”며 “두 가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논제처럼 우리 당에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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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한 투사도 필요하지만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지금은 국민의 마음을 읽고 길을 제시하는 전략과 설계가 더 요구되는 시기”라고 했다.
이날 초선 모임 대표를 새로 선출한다. 김 의원은 “신임 대표가 장동혁 대표 체제와 긴밀히 호흡하며 초선 의원의 총의를 하나로 모아주길 기대한다”며 “초선 의원 모임은 당의 가장 젊은 집단이자 변화의 신호를 가장 먼저 감지해야 할 조직이다. 국민 눈높이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당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들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 등 당내 노선 전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초선 의원은 42명으로 전체 107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