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소렌스탐 외엔 유일한 선수출신 LPGA 대표해 행정위원도 함께 맡아 “유소년 발굴-지원 프로그램 등 주력”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15일 “박인비가 미국여자골프협회(LPGA)를 대표해 IGF의 이사와 행정위원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IGF 이사회 참석을 통해 세계 골프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중장기 정책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리고 “IGF 이사회는 회장과 국가별 골프 단체 회원 4명, 선수 회원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선수 이사는 안니카 소렌스탐(55·스웨덴)과 박인비 두 명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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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F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IGF 선수위원회에서 9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여성 골프의 위상을 끌어올린 핵심 인물”이라며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로서 풍부한 통찰력을 IGF에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인비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평소 관심 분야인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 유소년 발굴과 지원 프로그램 개발, 골프의 대중화 등 글로벌 골프 발전을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21승을 거뒀고, 106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