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철근 뒤엉킨 현장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전날 붕괴된 구조물 사이로 콘크리트와 철근이 뒤엉킨 모습이 보인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이날 구조 작업을 멈추고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내년 개관을 앞둔 광주대표도서관은 전날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무너져 작업자 4명이 매몰됐다. 2명이 구조됐으나 숨졌고, 남은 2명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소방본부 제공
13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작업자 50대 남성 A씨를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소방당국은 30여분 만에 그를 수습했다. 숨진 A 씨는 사고 직전 지하층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인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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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붕괴사고 현장 지하 1층과 2층 사이에 매몰자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자정을 기해 구조 작전을 재개한 뒤 집중 수색 중이다.
소방 당국이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도중 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들을 수색 구조하고 있다. 2025.12.11. 광주=뉴시스
이번 사고는 11일 오후 1시 58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 일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작업자 4명이 매몰돼 3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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