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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기부답례품 ‘전복 쿠션’ 화제… “베고 잠들면 바다 온 듯”

입력 | 2025-12-12 17:48:00

전남 완도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전복 미니쿠션. 고향사랑e음·엑스 캡처


전남 완도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한 ‘전복 미니쿠션·키링 세트’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응원하거나 인연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역의 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완도군이 답례품으로 마련한 전복 모양의 쿠션과 키링 사진이 올라왔다.

쿠션은 전복 껍데기의 색감과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물방울이 맺힌 듯한 광택과 따개비 표현, 패각근과 외투막 무늬 등 세부 요소도 구현됐다. 사진상으로 실제 전복과 거의 구별이 어려울 정도의 모습이다. 해당 쿠션을 받은 한 기부자는 엑스(X·옛 트위터)에 “생각보다 더 진짜 같다”고 후기를 남겼다.

전남 완도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전복 미니쿠션·키링 세트’. 고향사랑e음 캡처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에 따르면 ‘전복 미니쿠션·키링 세트’는 3만 포인트에 올라와 있다. 완도군은 “처음 보면 살짝 놀라고, 자세히 보면 정들고, 안아보면 반하게 된다”고 소개하며, 칫솔로 해당 쿠션을 닦는 것처럼 연출한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이 사진도 SNS를 통해 확산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전복인 줄 알았다” “너무 진짜 같아서 웃기다” “완도 느낌을 제대로 살린 선물이다” “미끌미끌해 보인다” “쿠션을 베고 잠들면 바다에 온 기분일 것 같다” “평범한 답례품보다 훨씬 기억에 남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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