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신간 ‘같이 한 컷’ 출간[사진=함께미래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새 책 ‘같이 한 컷’을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장동혁 대표가 강성 지지층 결집 행보를 계속하며 당내에서 ‘장동혁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한 전 대표가 보폭을 넓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 측은 이날 ‘같이 한 컷’ 발간 소식을 전하며 “한 전 대표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한 컷’에 올라온 글과 한 전 대표의 답글을 발췌해 엮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한 전 대표 측은 이 책에 청년, 자영업자, 노인 등 다양한 세대와 지역의 시민들이 남긴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한 전 대표는 “고민, 기쁨, 심지어 별 의미 없는 잡담까지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곳이 ‘한 컷’”이라며, “바로 이 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아주 보통의 시간이 우리 사회를 더 좋은 사회로 만들어 가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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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1500석 규모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7일 토크 콘서트 예매가 시작된 지 8분 만에 마감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군인 재해보상법 개정 촉구 시위에 동참하며 참석자들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2.9/뉴스1
한편 당 소장파와 중진 의원 사이에선 장 대표에게 ‘윤 어게인(again)’ 세력과의 절연 및 중도 지향으로의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계파색이 옅은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12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를 겨냥, “정확한 노선변경이 필요하다. 연말 안에 어떤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연말까지 노선 변경을 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혼선이 올 수가 있다. 그래서 저는 장 대표의 리더십을 믿고 싶다”고 했다.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렸던 윤한홍 의원도 전날 “더 이상 윤 어게인 주장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 먼저 사과를 하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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