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 주무관은 유튜브 채널 팔팔비디오의 ‘꼬순내택시’ 7회에 출연해 “다른 공무원분들 중 가장 견제가 되는 채널은 어디냐”는 질문에 ‘군산시’라고 답했다.
김 주무관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에게 없는 것, 그러니까 저한테 부족한 걸 가진 분이 부럽다”며 “제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군산이다. 피지컬을 이길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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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이 “피지컬 못 이긴다”면서 군산시 박지수 공무원을 가장 견제되는 채널로 꼽았다. 팔팔비디오 유튜브 갈무리
박 주무관은 군산시 공식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영상을 제작하며 지자체 홍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산시 박지수 주무관의 영상 내 모습. 군산시 유튜브 갈무리
이에 전북 군산시는 지난달 13일 박 주무관에 대해 “창의적인 업무 수행으로 시정 발전에 공헌했다”며 특별승진(행정 9급→8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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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이 “방송이 나가면 사람들이 구독을 취소해 결승선이 더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하자, 충주맨이 절규하고 있다. 팔팔비디오 유튜브 갈무리
그는 “공약을 걸었더니 100만 명이 될 때쯤 묘하게 구독을 끊는 분들이 있더라”라며 “만약에 어쩔 수 없이 남아야 한다면, 그때를 위한 영상도 생각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채널의 최종 목표는 ‘100만 구독자(은퇴)’라면서도, “(은퇴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상태로 남겨두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