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세 청년 200명 모집 15일부터 19일까지 신청
서울시가 겨울방학을 맞아 시정 현장에서 행정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2026년 겨울 청년 시정 서포터즈’ 참여자 200명을 모집한다.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최근 4년 평균 경쟁률은 33대 1에 달한다.
모집 기간은 15일부터 19일까지다. 서울에 거주하는 19~29세(1996~2007년생)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일반직무와 특화직무 각각 100명으로 나뉘며, 참여자는 서울시 본청과 어린이병원·시립미술관 등 산하기관, 소방재난본부 및 각 소방서, 세종문화회관·서울관광재단 등 시 투자·출연기관에 배치된다. 이 가운데 일반직무 80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을 대상으로 특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시정 환경 변화에 맞춰 특화직무가 크게 확대됐다. 기존 단순 보조 업무 뿐 아니라 공공시설 모니터링형, 복지상담형, 실험보조형 등 20개 유형을 신설해 청년들이 전공과 관심 분야를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단순 체험을 넘어 청년이 실제 시정 운영 과정에 기여하는 형태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광고 로드중
모집 공고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다산콜센터(02-120) 또는 서울시 인력개발과를 통해 가능하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서포터즈는 단순 체험을 넘어 청년들이 시정의 일원으로 실제 업무에 참여하고 성과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화 직무를 계속 발굴해 청년들에게 수준 높은 행정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