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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 강제추행 혐의’ 국힘 손범규 대변인 사퇴

입력 | 2025-12-08 03:00:00

경찰 고소당해… 孫 “진실 밝힐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대변인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손범규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5.9.16 뉴스1


국민의힘 손범규 대변인이 같은 당 소속 구의원을 강제추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되자 7일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강제추행 혐의 피소 언론 보도와 관련해 6일 당사자(손 전 대변인)가 당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고, 당 대표가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당 대표는 당무감사위원회에 사실 관계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당감위는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하고 윤리위원회 제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A 씨는 지난달 손 전 대변인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023년 2월 있었던 저녁 자리에서 손 전 대변인이 A 씨를 추행했다는 취지다. 손 전 대변인은 “당시 식사 자리에 있던 7명 중 고소인을 제외한 6명이 ‘부적절한 행위가 없었다’고 증언했다”며 “당직을 내려놓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변인은 현재 국민의힘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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