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1000명당 독감 의심 69.4명으로 1주 전 2.1% 감소 질병청 “유행단계 높음” 소아·청소년 사이 빠르게 번져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가족보건의원 찾은 환자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5.11.28/뉴스1
광고 로드중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증가 폭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나, 환자 수는 유행 기준의 7.6배로 백신접종 등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8주 차(11월 23~29일) 300개 의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69.4명으로 직전 주(70.9명)보다 2.1% 줄었다.
1000명당 의심 환자가 전주 대비 감소한 데는 ‘41주 차→42주 차(14.4명→7.9명)’ 이후 6주 만이다. 다만 질병청은 현재 유행 단계를 “유행 기준(9.1명)의 7.6배로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48주 43.1%로 전주 45%보다 1.9%p(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검출률 5.1%의 8배 수준이었다.
병원급 기관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48주 705명으로 전주 대비 16.9% 증가했다. 반면 병원급 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는 45주 153명, 46주 145명, 47주 135명, 48주 138명 등 큰 변화가 없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국가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