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창원 모텔서 20대男이 10대 3명 찔러 2명 사망…본인도 숨져

입력 | 2025-12-03 18:31:00

화장실서 남학생 2명 여학생 1명 발견
피의자 창밖 뛰어내린 듯…끝내 숨져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5.12.3/뉴스1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모텔에서 흉기 피습 사건이 벌어져 10대 3명이 찔렸고 그 중 2명이 숨졌다. 가해자인 20대 남성도 숨졌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8분경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에서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오후 5시 13분에는 소방에도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해당 모텔의 한 호실 내 화장실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10대 남학생 1명과 여학생 1명, 그리고 심각한 부상을 당한 10대 남학생 1명 등 총 3명의 피해자를 발견했다. 피해자들은 목 등을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

모텔 건물 밖에서는 2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 상태였던 10대 2명과 가해자인 20대 남성 등 총 3명은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10대 청소년 3명을 흉기로 찌른 뒤 창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