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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회장, 임종룡-정진완 등 4명 압축

입력 | 2025-12-03 03:00:00

외부 인사 2명 포함 후보 선정
최종 후보 1명 연내 선정 방침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쇼트리스트)으로 임종룡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외부 후보는 우리금융에 현재 재직하지 않는 인사로, 우리은행 경력이 있는 인물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10월 28일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후보군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결과 △리더십 등 평판 조회 결과 등을 점검했다. 이달 1일에는 롱리스트(잠정 후보군) 면접을 진행한 후 쇼트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지배구조 모범 관행을 충실히 반영한 경영승계 규정 및 승계계획에 따라 독립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타 금융지주에 비해 쇼트리스트 공개가 빠르다는 해석에는 “후보자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넉넉히 준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쇼트리스트 후보자를 대상으로 약 한 달간 △복수의 외부 전문가 면접 △후보자별 경영계획 발표 △심층 면접 등으로 연내에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 선정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에 열릴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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