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구역 주요 민간 토지 소유주 “오해 피하려”…SH에 매수 요청
서울 종로구 종묘와 세운 4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 모습. 2025.11.14/뉴스1
1일 한호건설은 세운4구역 내 보유 토지 3135.8㎡(약 950평)를 모두 매각하기로 하고 재정비촉진사업 시행자인 SH에 매수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SH가 매입하지 않을 경우 일반 사업자에게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한호건설은 세운4구역 전체 토지의 약 10%를 소유하고 있다. 세운4구역 토지는 국·공유지와 민간 소유지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민간 소유지 약 30%가 한호건설 몫이다. 앞서 한호건설이 개발 정책 발표 전 토지를 선매입했다는 내용의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사실무근”이라며 “공공기여 반영으로 기존 계획 대비 12배 증가한 개발이익을 환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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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호 기자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