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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전하게 더 살기 좋게… 명품 동네로 변신

입력 | 2025-12-02 03:00:00

주민 불편 최소화 하는 자치구들
[강동구] 통학로에 보행자우선도로 확충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추진위 승인




주민의 삶을 들여다보고 각종 행정과 기술 지원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자치구들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양재대로 142길에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신규 대상지 조성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해 나섰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대림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등하교 안전하게!

양재대로142길에 보행자우선도로가 조성된 모습. 강동구 제공

강동구는 신명초·신명중의 통학로이자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양재대로142길에 보행자우선도로를 조성했다. 해당 구간은 등하교 때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

서울시 공모에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사업 예산을 확보한 구는 노후한 아스팔트를 재포장하고, 미끄럼 방지를 위해 도로에 홈을 낸 ‘스탬프식 포장’ 등을 적용했다. 이면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는 기하학적인 문양을 적용한 디자인 포장을 도입해 미관을 개선했다. 표지판이나 과속방지턱과 같은 시설물을 교체하거나 재도색하는 작업도 함께 했다.

구는 내년도 서울시 보행환경 개선 공모에도 참여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충할 예정. 길동초 통학로(명일로16길) 신규 조성 사업과 강동초 통학로(천중로12길) 보행자우선도로 유지보수 사업의 사업비를 우선순위로 확보했다.

이 구청장은 “보행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1026세대 직주근접단지로 탈바꿈

대림동 일대 대림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대림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 승인을 계기로 대림1구역이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1구역은 대림동 일대 4만2430㎡ 규모 부지. 올해 3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구역으로 결정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하며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됐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대림1구역은 35층 규모의 12개 동, 총 1026세대 아파트로 거듭난다. 사업지 인근에선 다양한 정비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 생활 인프라 향상도 기대된다. 지하철 2, 7호선이 지나는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춰 직주근접형 주거지가 될 것으로 구는 내다본다.

최 구청장은 “행정 지원을 집중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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