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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음식 부스러기, 방귀 등으로 잠옷을 매일 갈아입지 않으면 세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림로즈 프리스톤 영국 레스터대 임상미생물학 부교수는 “가능하다면 잠옷은 매일 갈아입는 것이 가장 좋다”며 “잠들기 직전 샤워를 하고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다면 최대 3~4회 정도는 입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잠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이유로는 냄새와 바이러스 노출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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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리스톤 박사는 “잠옷 차림으로 식사할 경우 음식물 입자가 잠옷에 남아 박테리아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며 “잠옷을 입은 채 방귀를 뀌는 것도 소량의 분비물이 묻어 냄새뿐 아니라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기존 연구에서도 더러운 잠옷과 침구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 연구진은 잠옷과 침구를 통해 사람 간 감염이 퍼질 수 있으며, 특히 노로바이러스 등 배설물 관련 감염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프리스톤 박사는 “잠옷을 최소 60도 이상의 물에서 세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고온 세탁이 어려울 경우 세탁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