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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팀티칭’으로 대학-학과간 경계 허물어

입력 | 2025-12-01 03:00:00

[혁신융합대학,미래 인재를 디자인하다] 첨단소재나노융합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사업은 대학 간 개방·공유·협력을 통해 학과 간의 벽뿐만 아니라 대학 간의 경계까지 허물어 전공과 관계없이 학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첨단분야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중 첨단소재·나노융합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중앙대(주관대학)를 비롯해 강원대, 한남대, 금오공대, 인하공업전문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컨소시엄으로 첨단소재, 나노융합, 적층제조(3D 프린팅) 분야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융합 팀티칭’ 시스템은 사업단의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이다. 다른 대학 교수 2∼3명이 공동으로 교과목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형태로 각 교수는 자신의 전공과 연구 분야에 맞는 부분을 맡아 강의함으로써 강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교육의 전문성과 깊이를 높인다. 학생들은 여러 대학 교수의 전문 지식을 접하며 타 대학·타 전공 학생들과 함께 학습해 시야를 넓히고 융합적 사고를 기르는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의 결합에 최적화돼 있다. 전공이 다른 학생들도 수준 높은 첨단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수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AI기반 콘텐츠를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사업단은 올해 CO-SHOW에서 ‘적층제조 융합설계 경진대회 결선’과 체험 행사로 △손끝에서 펼쳐지는 스트레처블 첨단유연소재 △3D펜으로 만드는 첨단소재 창의공작소 △첨단소재 워터랩: 모링가의 비밀 등 다양한 첨단소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적층제조 융합설계 경진대회는 서로 다른 영역인 공학과 디자인 두 분야의 감각과 기술을 융합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내는것을 목표로 컨소시엄에 속한 5개 대학 외에 전국 모든 대학을 상대로 열었다. 금년도 주제는 ‘모듈형 접이식 의자의 개발’로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 절약과 변형이 가능한 모듈형 접이식 의자를 설계하는 것이다.

첨단소재·나노융합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앞으로도 대학 간·학과 간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학사제도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첨단 교육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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