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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비티플러스·서울대, 산학협력 1차년도 연구성과 발표… 탄소저감·국외 감축사업 등 성과

입력 | 2025-11-28 17:18:54

유니드비티플러스가 지난 27일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


중밀도섬유판(MDF) 전문 제조기업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지난 27일 서울대학교와 2025년 산학협력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고 올해 2월 체결한 산학협력의 1차년도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내외 탄소 감축 사업 ▲국산 목재 기반 MDF 탄소저감 방안 ▲MDF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등을 공동 연구 주제로 설정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올해 주요 성과 중 하나는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 분야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임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민간분야 REDD+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베트남 지역의 탄소 감축 잠재량과 경제성을 검토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 측은 “국제 감축사업을 통한 고품질 배출권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산 목재 기반 MDF의 탄소저장능력 입증도 이번 연구성과에 포함됐다. 유니드비티플러스와 서울대는 MDF의 전과정평가(LCA) 데이터 구축, 탄소저장 및 대체효과 검증을 완료하며 목재 제품의 탄소중립 기여도를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탄소저장 효과 산정 고도화, 제도화 연계 방안 등 후속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 분야에서는 방염 기능 강화 물질 발굴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기존 방염보드 제품을 이스라엘 시장에 수출하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향후 기능성 보드 고도화와 공정 최적화, 친환경 수지 개발 등을 통해 품질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니드비티플러스 관계자는 “첫 해 공동 연구임에도 국제 감축사업, 국산 목재기반 MDF 탄소저장 입증, 기능성 보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2026년에는 산학협력을 더욱 확대해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중밀도섬유판(MDF) 제조기업으로 자체 마루 브랜드 ‘올고다’를 운영하며 목재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수소 누출 감지 제품 ‘HyFinder’ 개발과 함께 수소 안전 사업에도 진출하며 신사업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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