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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대통령’ 노무현-박정희-김대중 순…“잘못” 1위는 윤석열

입력 | 2025-11-28 11:05:00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5.22/뉴스1

역대 대통령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가장 높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부정적 평가 1위에 올랐다.

갤럽은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직 대통령 개별 공과(功過)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노 전 대통령이 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62%, 김대중 전 대통령 60%, 김영삼 전 대통령 42% 순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공) 뉴스1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윤 전 대통령이 77%로 가장 높았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12%로 이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직무 긍정률과 비슷한 수치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 68%, 박근혜 전 대통령 65%, 노태우 전 대통령 50% 순으로 나타났다.

이승만·이명박·문재인 전 대통령은 각각 긍정 평가가 30%대로, 부정 평가(40%대)가 더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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