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잠수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11.24. 뉴시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총 10만4065가구였다. 지난해 12월 말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 외국인 소유 주택 절반은 ‘중국 국적’…수도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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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4065가구였다.. 자료=국토교통부
소유 지역은 수도권에 몰렸다. 수도권 비중이 72.5%(7만5484가구)에 달했고, 지방은 27.5%(2만8581가구)였다. 시·도별로는 경기도(39.2%)가 가장 많았고, 서울(23.2%), 인천(10.1%), 충남(6.2%), 부산(3.0%) 순이었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 비중이 특히 높았다. 아파트는 6만3030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립·다세대주택 3만2120가구, 단독주택 8915가구 순이었다.
보유 수량별로는 1채 소유자가 9만5717명이었으며, 2채 5421명, 3채 656명, 4채 211명, 5채 이상 다주택 소유 외국인도 472명으로 집계됐다.
● 토지 소유는 ‘미국’ 최다…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비중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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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경기도 18.5%, 전남 14.7%, 경북 13.5% 순이었다.
토지 용도는 기타용지(임야, 농지 등)가 6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장용지 22.0%, 레저용지 4.4%, 주거용지는 4.3% 순으로 집계됐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