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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누워있으면 샤워-건조 끝…‘인간 세탁기’ 출시된다

입력 | 2025-11-28 06:44:00

인간세탁기. 지지통신, 뉴시스


누워만 있으면 15분 동안 샤워부터 건조까지 해주는 이른바 ‘인간 세탁기’가 출시된다. 판매가는 5억 원대로 책정됐다.

일본 지지통신은 야마다홀딩스가 ‘미라이 인간 세탁기’를 도쿄 도시마구의 가전 전문점인 ‘LABI 이케부쿠로 본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이 제품은 1970년 오사카 박람회에 처음 등장한 바 있다. 당시에는 상품화에 이르지 못했다가 올해 4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다시 전시됐을 때 예상밖의 큰 관심을 끌자 제품 판매가 결정된 것. 다음 달 25일부터 매장에 전시되고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인간 세탁기’는 미세 거품을 생성해 사람을 씻기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길이 2.3m의 캡슐에 사용자가 누워 있기만 하면 미세한 거품이 온몸을 씻겨내고 말리는 과정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소요되는 시간은 단 15분. 목욕 중에는 등 부분에 있는 센서가 건강 상태를 감지하고 영상과 음악까지 제공한다. 현재까지 4만 건이 넘는 체험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다만 공식 판매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은 6000만 엔(약 5억6500만 원)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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