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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지하주차장 엄마 차에 불지른 20대 체포

입력 | 2025-11-27 15:06:00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권선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20대 A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 48분경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모친 소유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주차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54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 분 만인 오전 8시 13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량은 완전히 불에 탔다.

A 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근에 있다가 소방 당국에 발견된 A 씨는 즉시 경찰에 검거됐다.

A 씨는 술에 많이 취해 유의미한 진술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으나 체포 당시 자신이 모친의 차에 불을 지른 것이 맞다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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