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자체 개발 ‘전자피부’ 플랫폼으로 노화 원인 분석

입력 | 2025-11-28 03:00:00

[기업 아름다운 동행]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스킨사이트 기술이 CES 2026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아모레는 7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스킨사이트는 피부 노화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자피부(electronic skin)’ 플랫폼이다.

스킨사이트는 피부에 부착하는 초박형 센서 패치, 초소형 블루투스 모듈,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패치는 피부의 미세한 움직임을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감지하는 초정밀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속당김·자외선/블루라이트·온도·수분 등 4가지 노화 요인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패치를 통해 측정한 피부 데이터는 블루투스 모듈을 통해 실시간 전송된다. AI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24시간 동안의 생활 데이터를 종합해 복합 노화 인자를 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별 피부 노화 가속 요인을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주름이나 탄력 저하가 나타날 위치와 정도를 예측해 맞춤형 스킨케어 루틴과 제품도 제안받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연구 성과를 ‘사이언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등 저명한 국제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CTO는 “첨단 과학 기술을 통해 피부 노화의 원인을 예측하고 개인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