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공.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25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고등학교 교사 40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가 책임교육과 학생의 성장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0.9%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4.6%였고 ‘그렇다’는 4.6%에 불과했다.
‘고교학점제가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87.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과목 선택에 대한 고민으로 (학생들의) 학습 불안과 진로 스트레스가 증가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9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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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육부의 최근 개선안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며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와 미이수제를 즉각 폐지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지원 정책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