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도 구속 기소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찰 로고가 보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사의를 표명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 사직서가 수리됐다. 2025.06.04.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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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치어 모친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지영)는 지난 1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는 서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서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음주 상태로 1㎞가량 차를 몰다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사거리 건널목을 건너던 일본 국적 관광객 모녀를 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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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재만)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캐나다인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한다.
한국계 캐나다인 3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20대 한국인 여성은 중상을 입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