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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배신’ 성시경, 많이 힘들었나…노래 듣던 중 ‘눈물’

입력 | 2025-11-22 14:41:00


가수 성시경. 뉴시스

가수 성시경이 노래를 감상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최근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심적으로 지쳐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성시경은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규현’에 게스트로 나왔다. 이날 규현은 자신의 새 EP앨범을 성시경에게 들려주며 작업 과정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노래 감상에 앞서 성시경은 “기사도 나고 했겠지만 (최근) 너무 힘든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끼리는 모든 힘든 일을 다 말할 수 없다”며 “행복해 보인다고 덜 힘든 건 아니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한동안 말없이 수록곡을 듣던 중 손에 든 휴지로 눈물을 훔쳤다. 그는 “미안하다. 나 약간 속상했나 봐. 노래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게 될까 말까’ 같은 생각을 하던 내 마음이 스스로 속상했다”며 “이제 그런 판단을 할 시대가 아닌데 여러 감정이 섞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중하게 노래해주는 후배가 있다는 게 고맙다”고 전했다.

가수 성시경. 뉴시스

성시경은 최근 10년 넘게 함께 한 매니저가 외주업체 등에 금전적 피해를 입힌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사태를 인지한 뒤 해당 매니저를 퇴사 조치했다. 매니저의 배신에 충격받은 성시경은 한동안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를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믿었던 사람에게 신뢰가 깨지는 일은 언제나 괴롭다.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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