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역대 최대 수출 ‘K소스’ 글로벌 식음료 시장에 ‘스와이시’ 열풍… 단맛-매운맛 결합, 새 유행으로 MZ세대 “미식은 재미있는 경험”…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선봬
K소스의 유행은 단맛과 매운맛이 어우러진 ‘스와이시(Sweet+Spicy)’ 열풍과도 맞닿아 있다. 스와이시는 이름 그대로 달콤함과 매운맛을 결합한 새로운 미각 트렌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식음료 산업 전반의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일 KOTRA가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센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미국 레스토랑 메뉴의 약 10%가 단맛과 매운맛이 어우러진 ‘스와이시’ 메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향후 4년 동안 단맛과 매운맛이 합쳐진 음식 메뉴는 약 9.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추와 꿀을 결합한 ‘마이크스 핫 허니(Mike’s Hot Honey)’ 소스는 미국 외식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NRA 트렌드리포트에 따르면 핫 허니 소스는 지난해 최고의 맛&조미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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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낵 브랜드들은 스와이시 열풍을 반영한 신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유명 감자칩 브랜드인 레이스(Lay’s)는 ‘스위트 앤드 스파이시 허니 맛 감자칩’을 출시했다. 미국 대형마트 체인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도 9월 스와이시 트렌드를 반영한 ‘핫 허니 팝콘’을 한정 판매했다.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도 지난달 ‘K스와이시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K스와이시 페퍼로니 △K스와이시 숯불 불고기 △K스와이시 치킨&포테이토 등 3종이다. 고피자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맵단 스와이시 트렌드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K스와이시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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