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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여당 승리’ 42% vs ‘야당 승리’ 35%

입력 | 2025-11-21 11:01:00

갤럽 조사…李 국정지지율 다시 60%대로 올라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학에서 연설을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카이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미 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등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긍정 평가는 60%, 부정 평가는 30%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이 14%,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8%, 직무 능력·유능함, APEC 성과,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 각각 4%였다.

부정평가 이유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12%로 가장 많았다. 도덕성·재판 회피는 지난 주(15%)에 이어 부정 평가 이유 1위로 지목됐다. 이어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이 11%, 경제·민생이 9%,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가 7%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4%,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으며,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와 동일했다.

내년 지방선거 전망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 야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자는 35%였다. 의견을 유보한 유권자도 23%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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