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치” 등 태국 내 거센 비판 여론
태국 유튜버 잭 파포가 일본 후지산 인증사진 명소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춤을 추고 있다. 2025.11.19 출처=엑스
광고 로드중
일본 후지산의 인증사진 명소에서 태국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후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태국 유튜버 잭 파포는 후지산의 인증사진 명소인 후키카와구치코의 로손 편의점 앞에 주차된 차량 위에 올라가 상의를 벗고 춤추는 영상을 올렸다.
잭 파포는 영상에 “누가 나를 깔보든 그들의 말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자막도 달았다. 영상에는 게시 후 3시간 만에 1만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대부분 “무례하다”, “부적절하다” 등 그의 행동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광고 로드중
잭 파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태국 정부까지 나서서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냈다.
아타콘 시릴랏타야콘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잭 파포의 행동이 태국 관광객의 명성을 훼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영상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행위는 개인의 권리에 해당해 당국이 막을 수 없다면서도 “그들(해외)의 문화나 규칙을 어기는 행동을 하면 국가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 모든 부정적 행동은 태국의 명성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잭 파포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영상 삭제를 거부했다.
잭 파포는 “이번 일은 교훈으로 삼아야 할 실수다. 모든 비판을 받아들이며 사과한다”면서도 “문제에서 도망치지 않고 책임지고 싶다”며 영상을 삭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