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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AI스타트업 CEO로 경영 복귀

입력 | 2025-11-18 15:46:00


제프 베이조스. AP 뉴시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61)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로 나선다. 2021년 아마존 CEO에서 물러난 지 4년여 만이다.

1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컴퓨터, 자동차, 항공우주 분야 엔지니어링 및 제조를 위한 AI 개발 스타트업인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공동 CEO를 맡기로 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 텍스트를 학습하는 챗GPT 등 기존 생성형 AI와는 달리, 현실 세계 관찰 및 실험을 학습하는 AI 개발을 목표로 한다. 현실 세계가 AI에 보다 더 정확하게 반영되게 하는 기술 개발 등에 나서겠다는 것.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투자자들로부터 총 62억 달러(약 8조99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7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NYT는 “지난 4년간 CEO를 맡지 않은 베이조스가 이번에 직접 나선 건 그만큼 AI 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다른 공동 CEO인 비크 바자즈는 물리학자이며 동시에 화학자로, 구글을 거쳐 AI 육성기업 ‘포레사이트 랩스’를 설립한 바 있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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