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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남아공 G20 참석차 출국…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

입력 | 2025-11-17 09:52:00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성남=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종료된 지 16일 만에 다시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튀르키예를 차례로 방문하는 7박10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사실상 올해 이 대통령의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성남=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성남=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UAE에서 국빈방문 형태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 한-UAE 경제인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도 참석한다.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송나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성남=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후 이집트로 이동해 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카이로대학에서 정부의 중동 정책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남아공에서는 G20 정상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를 방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 등을 소화한 뒤 26일 귀국한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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