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아리아나 그란데 습격해 신체접촉…가해자는 SNS에 자랑(영상)

입력 | 2025-11-16 10:10:00




미국의 유명 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32)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참석

했다가 한 남성 팬으로부터 불쾌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 하지만 가해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를 자랑스럽게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뉴욕포스트

1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 남성 팬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영화 ‘위키드:포 굿’시사회에 참석한 아리아나 그란데를 향해 달려드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경호 라인을 뚫고 돌진한 그는 그란데의 어깨를 잡고 점프를 하면서 웃어 보였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그란데는 불쾌한 표정으로 손을 떨며 크게 놀란 모습이다.

영상에는 남성 팬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당황스럽고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은 그란데의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서 시사회를 구경하던 다른 팬들도 적잖이 놀라 남성을 쳐다봤다.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을 맡은 신시아 에리보(38)가 이 팬을 향해 소리치며 그란데를 보호했고, 주변에 있던 경호원들이 남성 팬을 제압하면서 일단락됐다.

사진=존슨 웬 인스타그램

그란데에게 돌진해 신체 접촉을 한 이 팬은 온라인에서 일명 ‘파자마 맨’으로 불리며 약 1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호주 인플루언서 존슨 웬으로 밝혀졌다.

존슨 웬은 이날 자신의 SNS에 그란데를 습격한 영상을 자랑스럽게 게시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는 자신의 난입 장면부터 경호원에게 끌려가는 영상까지 공개하며 “오늘 밤 드디어 아리아나 그란데를 만났다”, “고마워요(하트 이모티콘)”라는 글을 적었다.

해당 게시물에는“그란데가 겪은 트라우마를 생각하면 이건 너무 무례한 짓이다” “계정을 신고하자” “고작 몇 개의 좋아요를 받으려고 이런 짓을 하다니” 등의 비판 댓글들이 쏟아졌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