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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슈미르 경찰서에서 폭발물 터져…7명 사망·27명 부상

입력 | 2025-11-15 11:02:22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AP/뉴시스


인도 북부 카슈미르의 한 경찰서에서 압수된 폭발물이 터져 7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사망자 대부분은 폭발물을 조사하던 경찰관과 법의학팀 관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인도 방송사 NDTV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도령 카슈미르 중심도시 스리나가르 외곽에 있는 노우감 경찰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5명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경찰이 최근 화이트 칼라 테러 조직과 연관된 폭발물을 압수해 분석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폭발 직후 경찰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앞서 이달 10일에는 인도 뉴델리에 있는 유명 유적지 ‘레드포트’ 인근에서 차량이 폭발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인도 정부는 해당 사건을 반국가 세력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은 테러 발생 당일 오전 뉴델리 인근 하리아나주 등지에서 카슈미르 출신 의사 2명 등 남성 7명을 체포하고 이들의 권총·돌격소총과 2900㎏에 달하는 폭탄 제조 물질을 압수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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